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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료실 서울그리스도의교회의 이상한 구원관
2013-07-10 00:00:00
관리자 조회수 993
집회 현장
서울 그리스도의교회는 서울 목동 집회소(담임 목사: 정용근)를 중심으로 서울 동대문(거평 프레야 10층), 잠실(향군회관 3층), 부산(부전동 적십자회관 6층), 대구(노인복지회관) 등 전국에 5개의 지부에 걸쳐 1천2백여 명의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매주 주일, 화, 수요일 등에 정기 집회를 갖고 있으며, 새신자를 위한 성경공부와 바이블 토크(Bible talk)라는 토론 모임을 갖는다.
 
기자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부근에 위치한 목동의 수요 모임에 참여했다. 수요 모임 시작 전부터 건물 주변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분위기는 자유분방함 그 자체였다. 집회실 안에서 300여 명의 젊은이들은 남녀를 구분치 않고 포옹을 하며 인사를 했고 마치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처럼 웃고 떠들었다. 낯익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 분위기는 집회가 시작되어도 그대로 이어졌다. 껌을 질겅질겅, 다리를 꼬고, 모자를 눌러쓰고, 탁자에 걸터 앉아 있고…. 설교가 시작되어도 마찬가지였다. 신도들은 설교 중 공감하는 내용이 나오면 "어썸!"(Awesome, 이 단체에서 종종 사용하는 단어로서 '멋있다, 놀랍다'는 표현이다), "예스, 갓"(yes God), "맞아요!" 등으로 반응했다. 심지어 "아멘, 00오빠!"라며 설교자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형식과 질서에 있어서 기성교회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다음날부터 기자는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성경공부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들은 다른 교재는 사용하지 않고 성경(현대인의 성경)만을 펴서 필요한 부분을 읽어가며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공부하는 자리에는 늘 1~3사람이 배석하여 성경 구절을 적는 등 도우미 역할을 해 주었다. 배우는 사람이 직접 적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니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뜻이었다. 성경공부는 거의 기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진행됐다. 그러나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김민수 씨(28·전도사)는 한번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하면 평균 4시간씩은 기본이었고 심지어는 밤 9시에서 새벽 3시까지 "집에 갈 생각말라!"며 쉬지 않고 인도한 적도 있다. 영혼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달렸는데 잠자는 것, 밖에서 밤을 새우는 것이 대수냐는 식이었다. 김씨에게 있어서 기자는 '죽은 영혼'으로 인식된 모양이다.
 
기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그들의 성경공부에 계속 참석했다. 공부 주제들은 '하나님의 말씀', '제자', '빛과 어두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보고서' 등이었다.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보고서라는 시간에, 김씨는 예수님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한다며 볼펜으로 기자의 손목을, 아픔을 느낄 때까지 찌르기도 했다.
기자의 경우와 같은 소그룹 성경공부반이 그 교회 내에서는 다수 진행되고 있었다.
취재현장에서 드러난 이들의 구원 논리는 납득하기 힘들었다. 이미 신자임을 밝힌 기자를 비신자의 위치에 세우는가 하면, 그들 방식의 구원 방법들을 제시했다. '믿음'만으로는 구원이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서슴없이 늘어 놓았다. 그들이 제시하는 구원의 방법은 '믿음'에 '+α'를 붙이는 형식이었다. 그 '+α'에 해당하는 요소는 회개, 세례, 제자의 삶, 서울 그리스도의교회 소속 등로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들이 주장하는 '+α'란 무엇인가.
 
+회개
'빛과 어두움'이란 주제의 성경공부 시간. 기자의 교육 담당인 김민수 씨는 빛으로 들어가는 방법, 즉 구원을 얻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이때 김씨는 회개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말하는 회개가 무엇인지 기자에게 시범을 보였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음행, 자위행위 등 성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김씨가 인도자답게 먼저 시작했고, 그 다음 김씨에게 지적을 당한 청년들이 순차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늘어놓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었다는 죄의 내용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누구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의 순으로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시범을 보인 김씨는 기자를 지목했다. 자신들이 한 것과 같이 그러한 죄의 내용들을 공개하라는 뜻이었다.
 
기자가 시간을 끌자 그들은 "딱 잘라 말해서 이렇게 죄자백을 해야 참된 회개다"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될 분위기였다. 기자는 그들의 요구 사항을 '만든 내용'으로 응해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계속적으로 요구했다. 매우 중요한 단계라는 뜻이다. 서울 그리스도의교회의 신도 이인경(30) 씨는 "세례를 받은 사람 중 이런 식으로 회개를 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말해, 회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것은 세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 그리스도의교회에는 'D-CHAIN'이라는 것이 있다. 3~4명 정도로 구성된 소그룹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 소그룹을 중심으로 그들 방식의 회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단체 이탈자 서미연 씨(가명·27)의 고백은 이러한 죄자백이 결국은 개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개인의 생활을 모두 다 디사이플러(교육 담당자)에게 낱낱이 말해야 하거든요. 그곳에서는 내 영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신자들이 유혹에 빠지기 쉬우니까 얘기를 다 하라고 해요. 그런데 그것을 듣고는 '옳다, 그르다' 판단을 하는 거예요. 때로는 성경을 들이대면서 '내가 충고하는 게 절대적이다. 결국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니 들어라'는 식으로 말해요."
 
회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으나, 이들이 주장하는 회개는 그 죄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자칫 회개를 받는 대상이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죄의 내용이 낱낱이 공개될 경우,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더욱이 '죄의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우려를 낳게 된다(본지 98년 11, 12월호, 99년 3월호 '공개 죄자백'사상 참조).
 
+세례
회개 단계를 마치면 그들 방식의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기성교회에서 받은 세례는 물론 침례도 이곳에서는 한 마디로 '무시'됐다. 구원과 관계없는 세례였다는 것이 무시되는 이유였다. 기자에게도 세례의 기회가 주어졌다. 옆에 함께 배석했던 신도는 "오늘 회개까지 했는데 세례를 받지 않고 집에 가다가 사고를 당해 죽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며 약간 서두르는 듯했다.
 
기자의 성경공부를 담당했던 김민수 씨는 "믿고 세례를 받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됨을 성경이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세례를 받음으로 구원된다'는 믿음을 갖지 않고 받은 세례는 무효다"라며, 기성교회에서 행해지는 세례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교육중 한 쪽에서 세례식(이들은 침례의 형식을 띄면서 명칭은 세례라고 했다)이 진행됐다. 김수호 씨가 한 신도에게 직접 세례를 베풀고 있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니었다. 취재 당시 군입대 전의 23세의 청년이었다.
 
이 단체를 나온 서미연 씨는 세례에 대한 궁금점을 디사이플러에게 물었다가 무안을 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질문 하나를 했어요. '만약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는데 세례는 받지 못했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한 것인가요' 그랬더니 저의 디사이플러는 '그렇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어요."
 
+제자의 삶
김씨가 신자인 기자를 비신자로 만든 논리는 간단했다. 그는 성경의 한 구절 "제자들이 처음으로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란 말을 듣게되었다"(행11:26)를이용해,'제자=그리스도인=구원받은 자'라는 도식을 만들어 냈다. 즉, 구원받은 자는 '제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곧바로 김씨는 기자가 제자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
"자기를 부정했습니까,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집니까, 자기의 부모와 형제보다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바쳤습니까,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십니까, 제자를 삼고 있습니까, 가르쳐 지키게 하고 있습니까, 세례를 주었습니까?"
 
김씨는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고 'Yes' 또는 'No'의 답을 요구했다. 그리고 만족스럽지 못한 답이 나오면, 곧바로 '제자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구원받지 못했다'고 단정했다. 김씨는 "질문한 내용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제자가 아니며, 제자가 아닌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제자의 삶이란, 위에 언급된 것처럼 세례를 베풀고, 자기를 부정하는 등의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언뜻 보면 마치 성경적인 것처럼 비춰진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구원의 한 조건처럼 여긴다. 문제는 그러한 삶이 없을 때, 구원받지 못했다고 단정한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은 많은 성경의 인물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 서울 그리스도의교회에서 말하는 제자의 삶을 살았는지 안 살았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으니 말이다.또한위에언급된'제자=그리스도인=구원받은 자'라는 도식에 비춰봤을 때,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사도라고까지 인정한 '가룟 유다'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그는 구원받았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는 말인가.
 
+서울 그리스도의교회 소속
계속된 성경공부에서 김씨는 결국 기자에게 "교회를 옮기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구원 없는 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라"는 것이다. 기자가 김씨와 공부를 한 지 2주도 채 안된 시점에서 나온 말이다. 그들의 요구에 기자가 부정적인 사인을 하자, 김씨는 "구원의 길을 발견했으면 바로 교회를 옳기는 것이 당연하다"며 재촉했다. 마치 자신의 교회만이 참된 교회인 양 언급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구원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교회 소속 문제에 관해, 피해자들의 증언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 그리스도의교회에서 그들의 방식대로 회개, 세례, 제자의 삶 등의 절차를 밟은 김건호 씨(가명)는 이 단체를 떠나겠다고 말했다가 '듣지 못할 말'을 들었다고 한다.
 
"제가 교회를 옮기겠다고 하자, 저의 디사이플러가 '다른 교회에 가면 틀림없이 타락하고 지옥불에 떨어지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는 상식밖의 말을 한 거예요."
어느 곳으로 옮기는 것과 상관없이, 서울 그리스도의교회를 떠나는 것 자체가 '크리스천의 삶을 포기하는 것', '구원받지 못하는 것', '하나님을 떠나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뜻이다. K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한 경우다. 그는 "그 단체를 떠날 때, '너는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는 말을 들었어요"라며, 그는 두려움까지 느꼈다고 했다(사례 1, 4참조).
 
국내외의 반응
서울 그리스도의교회는 어떻게 시작된 단체인가. 그곳의 내부 판매용 책자인 「THE MISSION」을 보면 이들의 실체를 좀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책자에 의하면, 서울 그리스도의교회는 1979년 미국의 보스턴에서 킵 멕킨에 의해 창설된 '보스턴 무브먼트'(또는 보스턴 그리스도의교회, 국제 그리스도의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기자의 교육 담당이었던 김민수 씨 역시 교육중 "1989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파송한 10여 명의 제자들이 세운 것이 바로 서울 그리스도의교회"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서울 그리스도의교회의 모체인 보스턴 무브먼트는 어떤 단체인가. 그 단체가 미국 내에서는 어떻게 알려지고 있는가. 또한 다른 국가에서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가. 기자는 몇 가지의 자료를 입수할 수 있었다. 미국의 한 대학 교수가 발표한 글과 저명한 언론지 '타임'지에 실린 기사 등이다. 또한 미국 현지 분위기에 밝은 연세대 김정주 교수의 견해와 호주에서 사역하고 있는 류병재 목사를 통해 호주에서의 반응을 정리해 보았다.
 
미국의 저명한 이단 연구가로 알려진 로날드 인로스 교수(웨스트 몬트대)는 그의 저서 「영적학대」(생명의말씀사 역간, 원제:Churches that Abuse, 1992)와 「교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두란노 역간, 원제: Recovering From Churches That Abuse, 1994)을 통해서 "보스턴 무브먼트는 자신들의 단체인 그리스도의교회에 속한 사람들만이 진실한 기독교인이며 그리스도의교회만이 진실한 교회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임'지(1992년 5월 18일자 P.62)는 'Keepers of the Flock'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보스턴 무브먼트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실어 주목을 끌었다.
기사 중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 엄격한 통제, 권위체계가 독재적임
▲ 인간의 독재를 하나님의 뜻과 동일시함
▲ 개인의 삶 통제함(예: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심지어 배우자와 얼마나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지까지)
▲ 교회를 떠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조성함 등이다.
계속해서 '타임'지는 "그러나 공동체 구성원의 삶에 대해 엄격한 통제와 권위체계를 강조하는 그 교회는 비판가들로 하여금 이단(cult)이라는 이름이 부쳐졌다"(However, the rigid control the church hierarchy exerts over the lives of members has caused critics to label it a cult)는 내용으로 기사를 요약하고 있다.
 
연세대의 김정주 교수(신약학)는 "보스턴 무브먼트는 미국의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독립교회와 영국의 ALL SOULS CHURCH(존 스토트) 등 건전한 교단에서 문제시되며 경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개신교의 '오직 믿음'의 구원관과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것과 세례 등을 마치 구원의 조건인 양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호주의 류병재 목사는 "이단이란 말을 정말 신중하게 사용하는 호주에서도 이 단체는 이단으로 경계되고 있다"며 "한 신학자에 의해 이들의 역사, 교리, 문제점 등이 잘 분석, 발표된 바가 있다. 주의해야 할 단체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