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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료실 천로역정강해(21):왕자의 정자를 지나면서
2013-07-10 00:00:00
관리자 조회수 803
왕자의 정자를 지나면서
히브리4:8~16
[1부: 왕자의 정자에서]
가파르고 곧은 길로 산을 오르는 크리스챤에게 눈을 돌려보니 처음엔 뛰어올라가던 그가 길이 너무나 험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뛰지 못하고 걸어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손과 무릎을 땅에 댄 채 간신히 기어오르고 있었다. 중간턱쯤까지 올라가 보니 아담한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피곤한 여행자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산의 주인이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그리로 가서 잠시 쉬기로 마음 먹은 크리스챤은 정자의 긴 의자 위에 앉더니 가슴 안쪽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읽어보면서 위안을 얻고 있었다. 그는 또한 십자가 밑에 서 있을 때 얻어 입은 겉옷을 만지작거리면서 새로운 힘을 얻기 시작했는데 그만 잠깐 졸다가 잠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결국 깊이 잠들게 되어 거의 밤이 될 때까지 그의 여정은 지연되었으며 손에 들고 있던 두루마리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때 누군가가 그에게 나타나서 그를 깨우며 말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 이 소리를 듣고 잠을 깬 크리스챤은 벌떡 일어나서 산꼭대기에 이를 때까지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다.
그가 산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저쪽에서 그를 향해 허겁지겁 마주 달려오는 두 사람을 보았다. 그들 중 하나의 이름은 “겁쟁이”(Timorous)였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불신”(Mistrust)이었다. 크리스챤은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크리스챤: “선생님들, 반대방향으로 거슬러 오시니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겁쟁이: “우리는 시온성으로 가기 위해서 험난한 산길을 간신히 올라왔는데 저쪽으로 더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점점 더 위험한 것들을 만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다시 되돌아오는 길입니다.”
불신: “맞아, 그렇구말구. 바로 우리 앞에 사자 두 마리가 길 가운데 누워 있었는데 그 놈들이 잠들었는지 깨어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금방 달려들어 우리 몸을 갈가리 물어 뜯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크리스챤: “당신들의 말을 들으니 나도 두려운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안전하게 지나가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고향으로 돌아가자니 그곳은 곧 유황불로 타버릴 멸망의 도시로 예정된 곳이니 결국 난 죽게 될 것이고, 천국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거기선 안전할 것이니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단지 죽음만이 남아있지만 계속 천국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면 비록 죽음의 공포는 있지만 그것을 뛰어 넘으면 영생의 구원이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니 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부: 크리스티나 일행이 겁쟁이와 불신이 사자이야기를 하면서 돌아가라고 권하던 곳에 이르다]
길을 가던 그들은 예전에 크리스챤이 “불신”(Mistrust)과 “겁쟁이”(Timorous)를 만나 무서운 사자가 있으니 돌아가라고 권고를 받았던 장소에 이르렀다. 거기서 그들은 단(stage)처럼 생긴 것을 보았다. 그 앞 길가에는 넓은 게시판 하나가 서 있는데, 그 위에는 시 한 수 가 기록되어 있고, 시 다음에는 그 자리에 단이 세워지게 된 이유가 적혀 있었다. 시는 다음과 같았다.
“이 단을 보는 자는
마음과 혀를 삼가라.
만일 삼가지 않으면
기나긴 고초를 당한 어떤 자들처럼
여기서 벌을 받으리라.”
이 시 아래 쓰여진 문구는 이러했다. “이 단은 불신이나 두려움 때문에 순례길을 더 나아기를 꺼려하는 자들을 벌하기 위해 세워졌다. 크리스챤의 여행을 방해하려 했던 ‘불신’과 ‘겁쟁이’가 이 단 위에서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혀가 뚫리는 벌을 받았다.”
그러자 자비심이 말했다. “이는 사랑스러운 이의 말씀과 매우 흡사하군요.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리로다’”(시120:3,4).
[1부: 두루마리 잃어버린 것을 자각하다]
그리하여 불신과 겁쟁이는 산 아래로 다시 되돌아서 뛰어내려갔고 크리스챤은 가던 길을 계속 걸었다. 얼마 후 두 사람이 해 준 말이 다시 생각나자 두루마리를 펼쳐 읽으면 위안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고 가슴 안쪽으로 손을 넣어 보았더니 그만 두루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깜짝 놀라 커다란 낙담에 빠진 크리스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2부: 크리스티아나일행이 왕자의 정자를 지나면서]
그들은 발걸음을 재촉하여 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나는 산꼭대기에 오르기도 전에 헐떡거리면서 말했다. “이 산은 참으로 숨이 차군요. 영혼보다 안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쉬운 길을 택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예요.”
이때 자비심이 말했다. “저는 좀 앉아서 쉬어야겠어요.”
그리고 크리스티아나의 막내 아들은 울기 시작했다.
담대가 말했다. “자, 어서 와요. 여기서 쉬면 안돼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왕자님의 정자가 있어요.” 이렇게 말한 담대는 막내 아들의 손을 잡고 계속 올라갔다.
정자에 다다른 그들은 모두 심한 더위에 지쳐 있었기 때문에 앉아서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이때 자비심이 말했다. “고단한 자들에게 휴식은 얼마나 달콤한지요(마11:28)! 그리고 여행에 지친 순례자들에게 이런 휴식처를 마련해 주신 순례자의 왕은 얼마나 좋은 분이신가요! 이 정자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보기에는 처음이예요. 그런데 우리는 잠자는 일에 관해 주의해야 합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잠을 자다가 불쌍한 크리스챤은 큰 손해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담대가 소년들을 향해 말했다. “귀여운 아이들아, 이리 온. 너희들은 어떠냐? 순례길을 해 나가는데 대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막내가 말했다. “선생님, 저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제가 기진맥진해 있을 때 손을 잡아 이끌어 주신 것 참 고마워요. 저는 어머니의 말씀이 지금 생각나요. 어머니 말씀에, 하늘로 가는 길은 사닥다리와 같고 지옥으로 가는 길을 언덕을 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언덕을 내려가 죽는 것보다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가 사는 편을 택하겠어요.”
이때 자비심이 말했다. “언덕을 내려가는 일은 쉽다는 속담이 있지.”
야고보(막내의 이름)가 말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언덕을 내려가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될 날이 올 거라고 봐요.”
그러자 담대가 말했다. “참 훌륭한 아이구나. 네가 올바른 대답을 했다.”
이에 자비심은 미소를 띠었고 소년을 얼굴을 붉혔다.
크리스티아나가 말했다. “자, 앉아서 쉬는 동안 입맛이라도 다시게 이걸 좀 먹어보지 않겠어요? 해석자의 집을 나설 때 그가 내 손에 쥐어준 석류 한 조각이 있거든요. 그리고 벌집 한 송이와 원기를 돋우는 작은 음료수 한 병도 있어요.”
자비심이 말했다. “그 분이 아주머니를 한 옆으로 데려가시는 걸 보고 무언가 주는 줄로 짐작했지요.”
크리스티아나가 말했다. “예, 그때 주셨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 약속한 대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당신과 나누도록 하겠어요. 당신이 자진해서 내 동반자가 되어 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에서요.”
그리고 나서 크리스티아나는 음식을 자비심과 소년들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먹었다.
크리스티아나가 담대에게 말했다. “선생님도 좀 드시겠어요?”
그러나 그는 대답했다. “괜챦습니다. 당신들은 순례를 계속해야 할 사람들이고, 나는 곧 돌아갈 사람입니다. 그걸 잡수시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에서 나는 그런 음식을 매일 먹습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면서 잠시 잡담을 하고 나자 담대가 말했다. “해가 기울어가고 있으니 웬만하면 길 떠날 준비를 합시다.”
그리하여 저들은 계속 산을 오르기 시작했으며 소년들은 앞서 나아갔다. 그러나 음료수병을 잊고 왔음을 발견한 크리스티아는 아들을 시켜 찾아오도록 했다. 그러자 자비심이 말했다. “내 생각에 이곳은 무언가 잃어버리는 장소 같아요. 여기서 크리스챤님은 두루마리 책을 잃어버렸고, 크리스티아나가 아주머니는 병을 잊고 왔쟎아요. 선생님, 이게 무슨 이유일까요?
이에 그들의 안내자인 담대가 대답했다. “그건 잠이나 건망증 때문이지요. 어떤 이들은 깨어 있어야 할 때 잠을 잠고, 기억해야 할 때 잊곤 하지요. 바로 이 때문에 종종 저 휴식처에서 순례자들이 물건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순례자들은 크나큰 기쁨 중에 받았던 것들을 잘 지키고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때 종종 그들의 기쁨은 슬픔으로 끝나고, 햇빛은 구름에 가려지고 맙니다. 이 장소에서 당한 크리스챤의 이야기가 그 증거입니다.
구원의 동산에서 죄의 짐이 굴러가는 기쁨을 누린 뒤, 주인공 크리스챤은 ‘아름다움의 궁전’을 향해서 길을 떠났습니다. 잠자고 있는 세사람을 만나고 담을 뛰어넘어는 오는 두 사람을 만나 그들이 ‘위험’과 ‘멸망’의 길로 빠져드는 것을 보고는, ‘좁은 길’을 그대로 걸어갑니다. 그 길은 바로 ‘고난의 산’(Hill Difficulty)을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의 궁전’은 바로 그 산의 정상 부근에 있는 것입니다.

먼저, ‘아름다움의 궁전’에 이르기 위해서 ‘고난의 산’을 올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고난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는데, 이 맥락에서 말하는 ‘고난’은 도대체 어떤 고난인가 하는 점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름다움의 궁전’은 ‘성경적으로 개혁된 교회’라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주인공 크리스챤은 새롭게 무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맥락을 고려하면, 지금 여기서 말하는 ‘고난’은 바로 ‘성경적으로 개혁된 교회’를 성취하기 위해서 당하게 되는 고난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 점은, 아름다움의 궁전 바로 앞의 문지기집 앞에 있는 두 마리의 사자들이 국가(영국)와 국가교회(영국국교회)의 위협을 상징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존 번연이 지금 ‘아름다운 궁전으로 묘사하는 교회는 바로 영국국교에게 핍박을 당하였던 청교도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청교도들이 영국국교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애쓰다가 당한 고난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존 폭스의 ’순교자열전‘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런 고난의 산을 오르면서 쉴만한 곳을 설정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이 쉼의 의미도 또한 이런 맥락에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존 번연은, 이 쉼터에 세워져 있는 정자를 ‘왕자의 정자’라고 합니다. 아들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주재로 세워진 쉼터임을 암시합니다. 먼저, 교회개혁을 위한 투쟁에서 고난을 당할 때에 이런 쉼이란 너무나도 필요하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교회개혁을 위한 싸움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부지런히 싸워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휴식이나 쉼조차도 없이, 계속되는 싸움의 긴장 속에선 승리할 수 없습니다. 쉼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배려한 것이 바로 ‘왕자의 정자’입니다.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그래서, 주인공 크리스챤도 이곳에 들러서 “잠시 쉬기로 마음 먹”고, “정자의 긴 의자 위에 앉더니 가슴 안쪽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읽어보면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밑에 서 있을 때 얻어 입은 겉옷을 만지작거리면서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의 의를 묵상하면서 힘을 얻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새롭게하고 개혁해가고자 하는 자들의 휴식의 모습을 그려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만 잠깐 졸다가 잠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결국 깊이 잠들게 되어 거의 밤이 될 때까지 그의 여정은 지연되었으며 손에 들고 있던 두루마리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휴식을 정당하게 여기시고 쉼의 장소를 제공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휴식의 여유를 잘못 사용하게 될 때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휴식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할 때는 성경적인 원리로 일하는데, 쉼은 성경적인 원리에 벗어나서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런 휴식의 기회에 사탄의 꾀임에 빠져드는 사역자들이 자주 있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바로 이 점에 유의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만 잠에 떨어지고 말았고, 두루마리를 떨어뜨리고 맙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렇다고 해서 겉옷까지 벗어두었다가 잃어버렸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혹의 잠에 빠져들어도, 구원까지는 잃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잠을 깹니다. 그리고는 더 빠른 걸음으로 다시 산을 올라갑니다. 잠을 잤다는 생각 때문에 더 열심히 ‘성경적인 개혁교회’를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지금 추구하는 교회를 위해서는 약속의 말씀이 있어야만 하는데, 그것도 확인하지 않은 채로, 열심히 교회개혁을 위해서 힘쓰는 모습입니다. 잠자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약속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은 채로 교회를 개혁하고 교회생활과 봉사를 한다는 것도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자신의 이 어리석은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로 자신이 가던 길을 되돌아 오는 두 사람을 만난 이후입니다. 이들은 바로 “겁쟁이”(Timorous)와 “불신”(Mistrust)이었습니다. 국가와 국가교회를 통한 핍박과 고난을 더 이상 견디어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성경적으로 개혁된 교회를 이루기 위한 투쟁을 포기한 사람들에 두 유형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겁쟁이”이고, 두 번째는 “불신”입니다. 하나는 외부로부터의 핍박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부로부터의 유혹에 포기하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일에나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특별히 성경적으로 개혁된 교회를 이루어 가는 일에 있어서도 여전합니다. 초대교회 때에 있었던 두 유형의 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째는 유대인들의 핍박이 있었고, 둘째는 바로 초대교회 내부에서의 부패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는, 주인공 크리스챤도 동일하게 겁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이 겁을 없애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제공하기 위해서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두루마기’입니다. 이때에야 정신이 바로 들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자기에게 두루마기가 없는 것을 알고는 후회막급입니다. 지금까지 고난의 산을 올라왔던 그 험한 고생들이 헛수고로 돌아가버린 것을 발견하고는 가슴을 치면서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다시금 돌아가서 그 두루마기를 찾아야만 ‘시온성’에 이르러 출입증을 제시할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이게 모두 상징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말씀과 동행하지 않고, 말씀에 기초하지 않는 순례의 길은, 그것 자체로서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고, 그것 자체로서, 시온산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의 개혁과 교회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하고 있는가? 나의 열심은 두루마기를 품고 있는 열심인가? 그 말씀이 가르치고 있는 성령의 감동과 감화의 역사가 내 안에 있는가? (2부에서는 크리스티아나일행이 이곳 왕자의 정자에서 ‘음료수병’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은 성령의 역사의 중요성을 잊어버리는 것을 상징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수고가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혹시 하나님의 열심을 쫓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의 열심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안에 사랑은 있는가? 기쁨은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첫사랑을 잊어버린 때와 장소가 어디인가? 놀랍게도, 오늘 본문 히브리서4장에서는 우리에게 남은 안식이 있다고 하면서 그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하면서, 바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면서 그 말씀의 검 앞에서 우리의 모든 깊은 것을 버혀놓고 안식하는 모습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말씀 앞에 서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쉼이요, 또한 참된 개혁인 것입니다.
토론문제
1) 고난은 점점 강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때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엡3:13)
2) 고난 가운데 때로는 우리에게 무엇이 있습니까?(고후1:4~6)
3) 고난 가운데 위로받을 수 있는 수단은 무엇입니까?(롬8:38~39)
4) 고난 가운데 있다가 평안이 오면 어떻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까?(삼하11:1~2)
5) 성도가 근심, 걱정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는 수단은 무엇입니까?(창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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