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신 론
신학이 성립하기 위하여는 먼저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에 대한 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후 하나님과 그 피조물과의 관계가 비로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이 설명되어야 하며 이어 하나님의 성품이 인간에게 혹은 역사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창조 사역 및 주권적 통치의 방법인 섭리를 고찰하여야 한다.
그후 비로소 구원의 대상이 되는 인간에 대하여 규명할 수 있다.
1. 하나님의 본질
모든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한 게시만이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한다.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인간의 사고에 맞추어 논리로써 전개할 때 종교 철학의 일부분이 원시인 및 미개인의 신 관념을 수립할 때 종교 인류학이, 인간 개인의 심성속에 있는 신 관념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고찰할 때 종교 심리학이 태동될 수는 있으나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규명하지는 못한다.
1) 하나님에 관한 지식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신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성경을 통해 비록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계시하신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구원에 필요한 마큼은 밝히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신에 대해 불가이해성은 주장하더라도 불가지론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즉, 하나님이 허용하신 범위 내에서 부분적인 지식은 가질 수 있다. 이 지식은 부분적이나 참되고 진실하다.
(1) 선천적 지식
인간은 하나님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을 소유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 능력은 계 시와 접촉할 때 필연적으로 성숙한다.
(2) 후천적 지식
선천적 지식을 가진 인간은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와 접촉할 때 한정적이기는 하나 선 천적 지식을 넘어선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에 대한 참지식의 구체적 내용을 소유할 수 있다.
2)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여러 증명
하나님의 계심은 인간이 갖는 가장 큰 의문이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여러 합리적 유신 논증이 대두되었다.
(1) 우주론적 증명
우주 만물이 존재하는 그 원인자(原因者)인 자존재(自存在)가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과 논증(因果論證)이다(시19:1)
(2) 목적론적 증명
자연 속에는 불변하는 법칙과 일정한 질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배후에는 이성적 존 재가 있어서 한 목적에 따라 질서를 주었다는 정서론(定序論)과 자연 특히 생물들의 뛰 어난 적응성과 계획성은 그것을 창조한 지혜와 능력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의장론(意匠論)이 있다(롬1:18-20)
(3) 도덕론적 증명
양심은 선을 행하고 악을 물리치는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데, 그 배후에는 인간을 도덕적 으로 만든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주장이다(행17:29)
(4) 존재론적 증명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은 누구나 비록 부정확하게나마 무한하고 완전한 신의 관념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신 관념의 존재는 결국 그 관념의 실체인 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5) 종교론적 증명
모든 시대 모든 인간에게 종교가 있으며 그 종교들이 형태는 비록 다르나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는 측면에서 하나님의 실재를 추론한다.
(6) 심미적 증명
우주 가운데 존재하는 미적인 요소의 원천적 근거로서 하나님의 실재를 증명하는 논증 이다.
(7) 성경적 유신 논증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구태여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반드시 계시는 분으로, 나아가 모든 존재에 앞서 계신 분으로 전제되어 있다(창1;1).
3) 특별 계시에 나타난 하나님에 관한 지식
하나님은 이성의 유추의 대상이 아니라 계시를 통하여서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분이시다.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을 정의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성경이 보여 주는 일반적인 면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시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므로 어떤 종류의 육체를 가졌거나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 는 분이 아니시다(요4:24;딤전6:16)
(2) 하나님은 인격체이시다
하나님은 지적이고 도덕적이시므로 자기 결정을 하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인격 적 교통도 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의 무의식적 원인 세계의 보편적 원리 우주의 전 포괄적 목적과는 엄연히 구별된다. 하나님의 최고의 계시는 인격적 계시이다(요14:9).
(3)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한 분이시다
혹자는 하나님을 유한하며, 발전적이며, 투쟁하고, 고난당하며, 인간과 같이 실패와 승리 를 경험하는 분으로 생각하나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하시므로 이러한 유한한 피조물의 속성과는 구별되신다(출15:11;시147:5).
(4) 하나님은 단순성을 지닌 분이시다
단순성(Unitas Simplicitatis)은 하나님의 근본적 특성 중 하나로서 그 존재하심과 속성 이 동일함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진리시며, 생명이시며, 사랑이시며, 의로우신 그 속 성을 이질적 요소의 침범함을 받지 않으신 채 보존하시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신 이름을 갖고 계시는데, 이는 하나님의 본성의 일면을 보여 주는 것이므로 중요성을 갖는다.
1) 일차적인 구약의 이름
(1) 여호와
'스스로 존재하는 자'란 의미를 지닌 이 이름은 인간과의 언약관계를 맺으시는 언약의 주체로서의 하나님의 존재성을 강조하는 이름이다(출3:14).
특히 이 이름이 사용될 때에 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원 불변하심이 강조된다.
3.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본체는 계시된 속성, 즉 하나님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계시로써 확인된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 가운데서 신적 존재에 돌리는 완전성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
1) 본체적 속성(비공유적 속성)
하나님의 속성들 중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가지시고 인간은 지니지 못한 본체적, 혹은 비공유적(非共有的) 속성이 있다.
(1) 독립성(자존성)
하나님은 그의 존재 근거를 자신 안에 가지시며(출3:4), 하나님은 그 속성에 있어서 우연적 존재가 아니라 필연적 존재이시며,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으시고 아래와 같이 독립 적으로 존재하신다(요5:26)
① 사상적으로 독립(요11:33,34)
② 의지적으로 독립(단4:25;롬9:18)
③ 독립적인 능력(시115:3)
④ 독립적인 계획(시33:11)
(2) 불변성
하나님은 그의 사상 의지 목적 작정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그의 존재와 본체에 있어서 도 변하지 않으신다(말3:6). 그의 불변하는 내용은 아내와 같다.
① 하나님은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신다(약1;7)
② 하나님은 작정 사상 의지 목적 언약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신다(시102:27)
③ 하나님의 불변성은 활동하지 않으신募?의미는 아니다. 하나님은 불변하신다는 뜻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간에게 적용하신다(히1:11,12)
④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후회하시며(삼상15:11,35) 한탄하시는(창6:6) 분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심정을 인간적인 말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민23:19)
(3) 무한성
하나님은 모든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우신데, 여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① 본질적 무한성(절대적 완전성)
하나님은 그의 존재나 속성에 있어서 무한하시다.
이 무한성은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적인 개념이다.
즉 인간의 지식과 사랑은 유 한하나 하나님의 지식과 사랑은 질적인 측면에서 무한하다(시145:3)
② 시간적 무한성(영원성)
모든 피조물이 시작을 가지며 시간 속에 존재하나, 하나님 은 모든 시간적 제한과 순간의 연속을 초월하셔서 모든 것을 현재로 파악하시며 행동하신다(시90:2;102:26)
③ 공간적 무한성(무변성, 편재성)
하나님은 공간을 초월하셔서(왕상8:27;무변성), 모 든 공간에 계신다(렘23:24;편재성).
즉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에 내주(內住)하시지만 조금도 구속받지 않으신다(행17:27;시139:8).
그러므로 만물 소에 신이 존재한다는 범신론(汎神論)과는 구별된다.
(4) 유일성
하나님은 절대자존(絶對自存)하시며, 불변하시며, 무한하시신 하나의 영(신4:35)이시다 (단수성).
그러므로 신적 본질은 나뉘어 있지 않고 또 나눌 수도 없다(단순성).
하나님께 서는 절대 유일하시므로 나눌 수 없다는 이 주장은 삼위일체 교리와 모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전자는 본질과 관계된 문제이고, 후자는 존재 양식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2) 보편적 속성
인간에게서 유사한 속성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인간의 것은 유한한 반면 하나님의 것은 무한하고 완전함을 보여 주는 속성이다.
(1) 영적 속성
인간은 영과 육으로 볼 수 있으나(창2:7;고전11:7;약3:9)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시다.
하나님이 영이시므로 여기서 파생되는 세 가지 속성이 있다.
① 불가견성
육체를 갖지 않으신 순수한 영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오관(五官)으로 식 별되지 않는다(딤전6:15,16;요일4:12).
아브라함(창18장)과 야곱(창32:24-30)에게 하나님이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것은 그 본체를 보이신 것이 아니라 단지 유 형적 계시를 위해 인간의 형체를 취하신 것에 불과하다.
② 생명성
천사 마귀 인간이 영적 존재이며 생명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도 살아계신 분이시다(요5:26)
③ 인격성
영이신 하나님은 도덕적 속성을 지니며 결정을 스스로 하시는 인격적 존재 이시다.
성경 가운데는 오고 가며 말씀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여러 번 나온다.
(2) 지성적 속성
인간은 한정된 지적 존재이나 하나님은 무한의 의식적이며 지적인 존재로서 모든 것을 참으로 아신다.
① 하나님의 지식
하나님은 인간과 구별되게 하나님 자신과 모든 사물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아시되(全知) 원형적 직각적 독립적 동시적 개별적 불변적으로 명 확하고 완전하게 아신다(요21;17;히4:13)
②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은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기 지식을 응용하시되 자 기를 가장 영화롭게 하는 방식대로 하신다(롬11:33;시147:5).
③ 하나님의 진정성(眞正性)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진실하시므로(출34:6)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아시며 또한 인간에 대한 그의 계시도 진실하시다(시117:2).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언약을 진실되게 지키신다.(신7:9)
(3) 도덕적 속성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 즉 거룩 의로움 선하심은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보다 돋보인다.
①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구별되어 무한한 위엄을 갖고 계 시며(출15:11;사57:15) 따라서 죄로부터 완전히 떠나 계신다(사5;16)
②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나타날 때 '의(義)'로서 표출된다(시99:4).
이 속성은 피조물을 다스리는 통치 원리가 의(사32:1)라는 점(정 치적의)과 의로써 통치할 때 순종자에게는 상을(신7:9), 그리고 불손종자에게는 벌 (롬2:9)을 내리신다는 점(분배적 의)에서 잘 드러난다.
③ 하나님의 선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선이시며(막10;18) 피조물에게도 선으로 대하 신다.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선은 다움과 같다.
ㄱ) 자선
일반 생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이다(시145:9,15,16)
ㄴ) 사랑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는 이성적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선 이다(마10:31;12:12;요3:16;롬5:8)
ㄷ). 은혜
죄인에게 공로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이다.
인간은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이로써 구원에 참여할 수 있다(롬3:24;고후8:9;딛2:11)
ㄹ) 긍휼
죄로 인해 고통하는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이다(삼하24:14;시 79:8;119:77;애3:22)
ㅁ) 오래 참으심
죄인들이 회개하기까지 심판을 연기하시는 하나님의 선이다(출 34:6;렘15:15;롬9:22;벧전3:20).
(4) 주권적 속성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유 위에 계시므로 모든 피조물을 기쁘신 뜻에 따라 다 스리시며 처우하실 수 있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행동방향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는 능력 인 '주권적 의지'와 이루고자 의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시키는 '주권적 능력'이 있 다.
① 주권적 의지
하나님은 스스로 행동방향을 결정하는 자아결정(自我決定) 기능을 지니셨다.
창조와 보존(계4:11), 통치(잠21:1;단4:35;엡1:11), 그리스도의 고난(눅 22:42), 선택과 유기(롬9:15,16), 중생(약1:18), 성화(빌2:13), 성도의 고난(벧전 3:17), 인간의 생명과 운명(행18:21;롬15:32;약4;15), 그리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마10:29) 하나님의 의지는 만물의 궁극적 원인으로 나타났다.
② 주권적 능력(전능)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나(창18:14;렘 32:27;마19:26;눅1:37), 스스로 모순되는 일, 즉 거짓말(민23:19;삼상15:29;히6:18), 뜻을 변경하는 일(삼상15:29;히6:17), 자신을 부인하는 일(딤후2:13)은 못하신다.
(5) 유복적 속성(有福的 屬性)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신적 지식을 지니셨고, 스스로 사랑하시며, 자신 안에서 신적 기쁨 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충족하시므로 유복성이 외면적으로 나타날 때 영광으로 투사된다 (시96:6;사6:3)
(2) 엘 혹은 엘로힘
이방신과 대조되는 강하고 능력있으며 참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명칭이다.
특히 엘로힘은 엘의 복수형으로서 위엄있는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암시 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 아도나이
'주(主)'란 의미를 지닌 이 명칭은 경우에 따라 인간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소유자 이시며, 통치자 되신 그분의 무한 광대한 주권성이 보여진다.
2) 복합적인 구약의 이름
(1) 엘의 복함어
'강력'이란 의미를 지닌 '울'에서 파생된 '엘'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복합어를 가진다.
① 엘 로이 - 감찰하시는 하나님(창16:13)
②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창17;1)
③ 엘 올람 - 영원하신 하나님(사40:28)
(2) 여호와의 복합어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호와'와 합성형태를 취한 하나님의 이름 이 많이 나온다.
①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창22:13,14)
② 여호와 니시 - 여호와는 나의 깃발(출17:15)
③ 여호와 샬롬 - 여호와는 나의 평강(삿6:24)
④ 여호와 체바오트 - 만군(많은 천사)의 여호와(삼상1:3)
⑤ 여호와 메타디쉬켐 -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출31:13)
⑥ 여호와 로이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23:1)
⑦ 여호와 치드케누 -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23:6)
⑧ 여호와 엘 게물로트 -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렘51;56)
⑨ 여호와 나케 - 멸망시키는 여호와(겔7:9)
⑩ 여호와 삼마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겔48:35)
3) 신약의 이름
구약의 히브리어 명칭을 같은 뜻의 헬라어로 옮겨넣은 것으로 세 가지 형태가 있다.
(1) 데오스
구약의 '엘' , '엘로힘'의 번역어이다.
신약에서는 이 낱말을 사용하여 '나의 하나님', '너 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구약 이스라엘 의 신정국가적인 하나님 관념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녀들의 하나님 즉, 성도 개인 과 직접적 교제를 나누시는 하나님 관념으로 발전한 것을 보여준다.
(2) 퀴리오스
구약의 '아도나이', '여호와'에 대응하는 명칭으로서 '주'로 번역한다.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스도에 대하여도 사용되었다.
(3) 파테르
'아버지'로 번역되는 이 명칭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아버지인 하나님(신32:6;사63:13)에 대응되는 명칭으로 만물의 창조주이시며(고전8:6;엡3:14;히12:9;약1:17) 성도의 아버지 (롬8:15;갈4:5)되시는 하나님을 지칭한다.
(2) 엘 혹은 엘로힘
이방신과 대조되는 강하고 능력있으며 참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명칭이다.
특히 엘로힘은 엘의 복수형으로서 위엄있는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암시 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 아도나이
'주(主)'란 의미를 지닌 이 명칭은 경우에 따라 인간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소유자 이시며, 통치자 되신 그분의 무한 광대한 주권성이 보여진다.
2) 복합적인 구약의 이름
(1) 엘의 복함어
'강력'이란 의미를 지닌 '울'에서 파생된 '엘'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복합어를 가진다.
① 엘 로이 - 감찰하시는 하나님(창16:13)
②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창17;1)
③ 엘 올람 - 영원하신 하나님(사40:28)
(2) 여호와의 복합어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호와'와 합성형태를 취한 하나님의 이름 이 많이 나온다.
①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창22:13,14)
② 여호와 니시 - 여호와는 나의 깃발(출17:15)
③ 여호와 샬롬 - 여호와는 나의 평강(삿6:24)
④ 여호와 체바오트 - 만군(많은 천사)의 여호와(삼상1:3)
⑤ 여호와 메타디쉬켐 -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출31:13)
⑥ 여호와 로이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23:1)
⑦ 여호와 치드케누 -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23:6)
⑧ 여호와 엘 게물로트 -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렘51;56)
⑨ 여호와 나케 - 멸망시키는 여호와(겔7:9)
⑩ 여호와 삼마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겔48:35)
3) 신약의 이름
구약의 히브리어 명칭을 같은 뜻의 헬라어로 옮겨넣은 것으로 세 가지 형태가 있다.
(1) 데오스
구약의 '엘' , '엘로힘'의 번역어이다.
신약에서는 이 낱말을 사용하여 '나의 하나님', '너 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구약 이스라엘 의 신정국가적인 하나님 관념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녀들의 하나님 즉, 성도 개인 과 직접적 교제를 나누시는 하나님 관념으로 발전한 것을 보여준다.
(2) 퀴리오스
구약의 '아도나이', '여호와'에 대응하는 명칭으로서 '주'로 번역한다.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스도에 대하여도 사용되었다.
(3) 파테르
'아버지'로 번역되는 이 명칭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아버지인 하나님(신32:6;사63:13)에 대응되는 명칭으로 만물의 창조주이시며(고전8:6;엡3:14;히12:9;약1:17) 성도의 아버지 (롬8:15;갈4:5)되시는 하나님을 지칭한다.
4. 삼위 일체(trinity)
삼위일체란 하나님은 존재 양식에 있어서 각각 독립된 세 분의 실재적 개체이며 본질에 있어서는 서로 완전 동일한 일체라는 것이다.
한편 기독교의 신앙 대상을 유일신이라 할 때 그것은 하나님 같은 존재와 품성, 능력을 가지신 분이 없으며 또 하나님만이 구원의 유일한 근거라는 점에서의 유일성을 말한 것이지 하나로만 강조하려는 단일신론과 각 삼위 하나님의 독립적 존재를 마치 어느 한 인간이 집에서는 가장이고, 교회에서는 장로이고, 사회에서는 사장이듯이 하나님은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양태론이다.
이것은 둘 다 인본주의적 사고에 젖은 것으로서 성경이 제시하는 완전히 상호 독립된 세 분의 실재이면서도 또한 서로간의 본질이 사로 완벽히 동일한 일체이시라는 신비한 진리를 왜곡한 것이다.
삼위일체의 신비는 본질적 속성의 일부 또는 전체를 각각 다른 세 개체가 나누어 갖고 있는 상태, 즉 그 세 개체는 공통의 속성을 각기 다른 상태로 갖고 있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세 개체이면서도 독립된 세 개체의 모든 본질이 완전히 일치됨에 따라서 그 본체가 하나임을 말한 것으로 물질세계에서는 그 유례를 전혀 볼 수 없는 오묘한 진리이다.
1)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증거
이 진리는 자연에는 계시되지 않으며, 인간 이성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특별 계시의 교리이다.
(1) 구약의 증거
혹자는 '삼위일체'란 용어가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음은 물론 구약은 이 교리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구약 가운데는 삼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아래와 같이 나온다.
① 일체성의 강조 - 창16:7-13;18:1-21;19:1-22;신6:4;사44:6;출20:3;사48:16;63:10
② 개체성의 강조 - 창1:26;3:22;11:17;사6:8;시110:1;사6:3;48:16;61:1;민6:24-26
(2) 신약의 증거
신약에서는 구약보다 더 명확한 삼위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특히 성자의 성육신(요 1;14)과 성령의 강림(요15:26)이 그 절정으로 다음 사건에서도 잘 나타난다.
① 일체성의 강조 - 요10:30;약2:19;고전8:4;엡4:5,6;계22;13
② 개체성의 강조 - 고전8:6;갈1:1;엡4;6;요6:27;롬9:5;요20:28;딛2:13;요1:1;행5:3,4;고 전2:11;요15:26;마3:16;28:19;눅1:35;요15:26;고후13:14
2) 삼위의 개별적 고찰
본체적 일체인 하나님 안에 삼위가 있다.
삼위 하나님은 언제나 성부 성자 성령의 순으로 기술된다.
그러나 이것은 삼위사이의 질서와 논리적 순서를 밝힌 것이지 어느 한 위가 다른 위에서 지위와 능력과 기원에 있어서 종속됨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를 보다 상술하면 성부는 다른 위에서 발생하거나 아출하지 않으시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발생(generation)하였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방출(procession)하신다.
한편 삼위는 상호간에 인격적 교제를 나누신다.
이제 삼위의 각 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1) 성부
만물의 창조자이며(고전8:6;히12:9;약1:17) 이스라엘 선민의 아버지(신32:6;사63:16)요 성도들의 아버지(마5:45;6:6,9,14;롬8:15)되시는 성부 하나님의 사역은 다음과 같다.
① 성부는 성자에게 속죄언약, 즉 인간의 죄값을 담당할 사명을 주셨다(시2:7-9;요6:37; 눅22:29)
② 구속을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엡1:3-5;벧전1:2)
③ 창조와 섭리의 창시자이다.
④ 구원의 계획자이시면서 또한 구원으로 부르시고(召命), '의롭다' 선언하는(稱義)자이 시다(고전1:9;갈1:15,16)
(2) 성자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므로(눅1:31,32) 메시야적인 지위를 부여받은 분이므로(마26:63;요 1:49), 또한 제2위란 고유한 위치 때문에(요1:14;마28:19,20;고전1:19)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워지는 성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성자에 대해서는 기독교론에서 특히 상술된다.
① 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셨다(시2:7;행13:33;히1:5)
인격적 존재가 되게 하신 분이다. 그 러나 성자는 신적 속성을 지니셨으므로(요1:1;롬9:5;빌2:6;딛2:13;요일5:20) 영광을 받으실 만하다(요5:22,23;고전14:19;고후13:13).
따라서 인간은 마땅히 성자에게 기도와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14:14;눅24:51,52;행7:59;히1:6).
③ 성자의 주된 사역은 속죄 사역이다. 성육신하고도 고난당하여 죽으셨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 있다.
(3) 성령
성령에 관한 교리는 구원론과 교회론에서 일부 다루어지나 이 항목에서 비교적 상세히 언급할 필요가 있다.
① 성령의 인격성 - 성령은 지(고전2:10,11) 정(엡4:30) 의(고전12:11)를 가진 인격체로 서 가르치시고(요14:26), 인도하시고(롬8:14), 위임하시고(행13:4), 명령하시고(행 8:29), 제어하시고(창6:3), 중보하시고(롬8:26), 말씀하신다(요15:26;벧후1:21). 그 러므로 성령을 단순한 능력이나 감화력으로 이해하여서는 안된다.
② 성령의 신성 - 성령은 삼위의 다른 인격과 동등하게 관련지워지며(고전6:11) 오직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일을 행하신다(롬8:15;요14:16), 즉 신성을 지닌 성령은 신적 인 전지성(고전2:10,11) 편재성(시139:7) 전능성(창1:2) 진리(요일5:6) 거룩함(눅11: 13) 생명(롬8:2) 지혜(사40:13)를 소유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시는 창조(창1:2) 영감 (벧후1:21) 그리스도의 탄생(눅1:15) 인간을 확신시킴(요16:8) 중생시킴(요3:5,6) 위 로(요14:16) 중보(롬8:26,27) 성결(살후2:13)의 사역을 감당하신다.
③ 다른 위(位)와의 관계 - 성령은 성부(요15:26)와 성자(요15:26;16:7)러부터 나오셨다 (영원한 발출). 이 사실은 성령을 가리켜 '나의 신'(창6:3), '하나님의 영'(고전 2:11), '주의 영'(고후3:17), '그리스도의 영'(롬8:9)이라 부른 데서 알 수 있다.
(4) 성령의 사역
성령 역사의 특징은 항상 삼위일체 사역의 종결과 완성이라는 데에 있다. 즉 성자의 사 역은 성부의 사역을 따르고 성령의 사역은 언제나 성자의 사역을 따라 모든 구속 및 일 반 사역을 피조물에게 직접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성령의 주된 임무이다.
① 자연계에 있어서의 사역
ㄱ. 사역의 전달
존재는 성부로부터, 말씀은 성자로부터 주어지고 생명은 성령을 그 매개로 하여 주어진다.
이런 사실에서 성령은 피조물 창조 사역의 최후 완성을 달성하셨다.(창1:3;욥26:13;시33:6;104:30)
ㄴ. 인간에게 일반 은총적 영감과 능력을 부여하신다(출28:3;31:2;35:35;시51:11,12 ;삼상11:6;16:13,14)
② 구속계에 있어서의 사역
ㄱ. 예언의 은사 주심
신 구약의 주의 종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진실한 예언을 행 하였다(벧후1:21;요16:13;행11:28)
ㄴ. 성경에 영감을 주심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서 무오한 구원 진리를 전달한다(고전2:13;벧후1:21)
ㄷ. 예수의 성육신을 예비하시고 능력으로 충만케 함(눅1:35;히10:5-7;눅3:22;요 3:34)
ㄹ. 구속의 적용
성자께서 성취하신 구속사역을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적용하여 인간이 성부께 최종적 영생을 얻을 때까지 구원의 여정을 걷게 하신다(요 3:5;8:14;고전12:3)
ㅁ. 교회의 설립과 보존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교회가 비로소 실체화 되었으며 그후 교회사의 전개에서 성령의 지속적 사역으로 교회는 보존되어 새 하늘과 새땅까지 전개될 것이다(엡1:22,23;2:22;고전3:16;12:4;요14:26;15:26 ;16:13,14;행5:32;히10:15)
5.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 사역하실 때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일반 계획(작정)과 특별 계시(예정)이 있다.
즉 작정(作定)은 우주 만물에 대한 보편 계획이고, 예정(豫定)은 인간 구원에 관련된 특수 계획이다.
1) 하나님의 작정
앞으로 발생하게 될 일체의 사건들에 대하여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혹은 목적을 가리킨다.
(1) 작정의 특성
하나님의 사역의 중요한 일면인 작정에 대한 교리는 이미 언급한 바 있는 하나님의 속 성과 아래와 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① 작정은 하나님의 치밀한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
즉 작정은 신적 지혜에 기초하고 있 다(롬11:3;엡3:1,11)
② 하나님의 작정은 시간 시작 이전에 세워져서 역사의 과정 속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는 영원한 것이다(엡1:11).
③ 작정은 효과적이므로 아무것도 이 작정을 방해하지 못하며 반드시 성취된다(사46 :10).
④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참되므로 작정은 변경되지 않는다(욥23:13,14;눅22:22).
⑤ 작정은 외부의 의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것이다.
⑥ 작정은 포괄적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선한 행위(엡2:10)와 악한 행위(잠16:4), 모든 사건(창5:20), 인간의 생명(시39:4) 그리고 거처(행7:26)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⑦ 죄에 대한 작정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도적으로 실현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조 물의 결정에 의한 범죄를 억제하지 않으시고 허용하신다는 뜻이다.(시78:29;행 14:16).
(2) 작정에 대한 반론
역사적으로 펠라기우스파와 소시니안파 그리고 알미니안파는 작정의 교리를 거부하거나 변질시켰다. 반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동을 작정하셨고 인간은 또 그대로만 행동해야 한다면 인간은 그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간의 도덕적 자유 역시 작정가운데 포함되어 있으므로 행위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가 져야 한다(창50:19;행 2:23).
② 인간의 구원 여부가 작정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구원에 대한 인간의 노력을 게을리하게 만든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은 구원의 작정을 알 수 없고, 작정 속에 결과 뿐만 아니라 방법까지도 포함되므로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엡2:10;빌 2:13).
③ 죄에 대한 작정은 하나님을 죄의 조작자로 만든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직접적으로 산출하지 않으시며 단순히 허용하셨을 뿐이므로 이 주장 역시 신 빙성이 없다(시92:15;약1:13;요일1:5).
2) 하나님의 예정
인간과 관련될 때는 선택자와 유기자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작정으로 볼 수 있으나 좀더 확대하면 모든 이성적 피조물인 천사와 마귀 그리고 특별한 의미【?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예정의 대상이 된다.
(1) 선택
아래 세 가지 중 마지막이 예정 교리에서 주로 다루는 선택이다.
① 선민 이스라엘의 민족적 선택(신4:37;호13:5)
② 특별한 직무와 봉사에 합당한 인물의 선택(신18:5;삼상10:24;시78:70)
③ 구원받을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엡1:4,11;행3:48;벧전1:2;롬11:5)
(2) 유기(버리심)
구원을 위한 선택에서 제외된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지은 죄에 대한 형벌 을 받개 된다(마11:25,26;롬9:13,17,18,21,22;벧후2:9).
(3) 예정의 순서
전택설(前擇說)과 후택설(後擇說)등 두가지 주장이 있으나 후자, 즉 타락 후 선택설이 전자, 즉 타락전 선택설보다 타당한 듯하다.
돌트 회의에서도 후자를 채택했다.
① 타락전 선택설
㉠ 하나님께서 구원할 자를 선택한 후
㉡ 그 목적의 성취를 위하여 선택할 자와 유기할 자를 창조하셨으며
㉢ 그 계획의 완성을 위하여 인간의 타락 을 허용했고
㉣선택자를 위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② 타락후 선택설
㉠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를 작정하신 후
㉡ 타락의 허용을 작정하셨고
㉢ 타락자 중 일부를 선택하여서
㉣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
6. 하나님의 창조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1차적으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2차적으로 불완전한 것에서 완전한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를 창조 사역 6일만에 완료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