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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료실 역대하 개관
2013-07-10 00:00:00
관리자 조회수 921
 
1. 저자
유대의 전승은 에스라가 역대기의 저자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기의 용어를 대체로 에스라의 일반 시대에서 온 것으로 보고 저자를 유대 전승과 같이 에스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랑게(Lange)에 의하면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는 것을 고레스 왕이 허락하는 칙령을 역대기 끝에 기록하였고, 대상3:19-24에 스룹바벨의 6대 손들을 열거한 것으로 보아 스룹바벨 이전에는 역대기가 기록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에스라 시대 이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에스라의 저자설을 부인하며 에스라서의 저자에 대해 "그는 바사 왕조의 말기에 살았던 사람으로, 제2성전의 레위인이며, 특별히 음악에 깊은 조예를 가진 음악가였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더불어 그의 직무를 항상 수행한 사람이었다"고 확신한다.
2. 저작의 시기
저자 문제와 같이 기록의 시대적 배경을 찾는 데도 상당한 논란이 있다. 주전 450-400년을 저작 시기로 보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 역대기, 이스라, 느헤미야가 통일된 한 권의 책이 아니며, 바사 시대의 말기나 희랍 시대 초기에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대설을 주장한다. 그래서 에스라서도 에스라가 기록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3. 주제와 기록 목적
1) 주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역대하 전체에 흐르는 주제이다. 역대상에서 다윗을 통한 신정 국가가 확립되고 나서 역대하에서는 솔로몬을 통한 신정 국가 완성 및 유다 열왕들의 통치를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역대하를 통해 저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를 경외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기대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 이미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멸망과 포로 생활을 통해 뼈저리게 경험한 사실이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백성들에게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2) 기록 목적
제2차 포로귀환민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에 돌아온 에스라는 고국의 암담한 현실을 목도하였다. 에스라는 동포들에게 신정 사회 재건을 촉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신정 체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불어 넣어줄 필요성도 느꼈다. 역대기는 이와 같은 목적하에 지난날의 유다 왕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4. 저작과 기록 의도
일단 저자는 다윗 가문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서 아울러 성전 건축과 왕궁 건축을 언급하여 솔로몬 왕궁의 화려함을 말하려 하였고, 솔로몬과 요아스와 아마샤의 우상 숭배를 말하지 않음으로써 부정적인 면을 삭제 하려 했다. 그러나 유다 말기 왕들의 실정을 자세히 기록함으로 저자의 어떤 특정한 의도를 말해 주고 있기도 하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찬란한 역사가 이어지지만 배교의 시대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벌을 받는다고 하는 사실을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지시키기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예배와 예배의 직분에 특별한 우선권을 두는 역대기의 특성은 레위적인 것이 의도되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모든 구원과 축복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5. 구속사적 의미
역대기 저자는 구원과 축복의 대상이 되는 하나의 백성을 목표로 설정함을 인정하게 될 때에, 그의 의도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영원한 나라를 염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저자는 이전의 다윗 왕국의 역사를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다윗 왕국, 즉 메시야 왕국을 미리 내다보는 시각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 메시야 왕국의 모습을 보여 주는 다윗과 솔로몬의 역사에서 허물 되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삭제한 것은 찬란한 메시야 왕국을 위한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기에 성전과 예배,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역대기는 하나님의 언약을 뼈대로하여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다윗의 그림자 그리고 솔로몬의 그림자와 그 후대의 왕들의 그림자를 통하여 겨냥하고 있는 것이며,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6. 타성경과의 연관성
역대하와 다른 역사서(사무엘서, 열왕기서, 에스라서)가 지닌 연관성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대하1:2-13, 왕상3:4-15
② 대하9:1-28, 왕상10:1-29
③ 대하21:5-10, 20, 왕상22:2-35
④ 대하21:5-10, 20, 왕하8:17-24
⑤ 대하26:1-4, 21-23, 왕하14:21, 22 15:2-7
⑥ 대하32:1-21, 왕하18:13-19:37
⑦ 대하36:22, 23, 스1:1, 2
7. 내용 분해
Ⅰ. 솔로몬의 역사(1-9장)
1. 솔로몬의 기브온에서의 엄숙한 자세와 그의 부귀(1장)
2. 성전 건축과 봉헌(2-7장)
3. 솔로몬의 통치와 종말(8, 9장)
Ⅱ. 르호보암에서 시드기야까지의 유다 열왕들(10-36장)
1. 르호보암(선지자 스마야) (10-12장)
2. 아비야(13장)
3. 아사(오벳의 아들 선지자 아사랴와 하나니) (14-16장)
4. 여호사밧과 선지자 미가, 예후(17-20장)
5. 요람(선지자 엘리야) (21장)
6. 아하시야(22:1-9)
7. 아달랴(22:10-23)
8. 요아스(여호야다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 (24장)
9. 아마샤(25장)
10. 웃시야(26장)
11. 요담(27장)
12. 아하스(선지자 오벳) (28장)
13. 히스기야(선지자 이사야) (29-32장)
14. 므낫세 아몬(33장)
15. 요시야(여선지자 훌다) (34, 35장)
16. 여호아히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36장)
1. 역대기서의 위치
역대하 역시 역대상과 같이 바빌론 포로귀환민들에게 신정 사회 재건을 촉구하는 책이다. 역대상에서의 선민의계보, 다윗 언약을 통한 신정 국가 확립에서 포로 귀환까지 연속선상에서 제사장적 관점으로 쓰여진 책으로 상·하권의 통일성은 어느 책보다 강하다. 우리는 종종 '열왕기서를 읽었으니 역대기서는 그냥 넘어가도 되겠지'하는 우를 범한다. 그만큼 역대기는 열왕기에 가려 빛을 못보고 소외당해 왔다. 이것은 열왕기보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남유다에만 치우친 역사 서술로 인해 별로 많이 읽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대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경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2. 역대하의 특징
역대하는 역대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먼저, 왕과 제사장들을 강조한 사무엘서와 열왕기와는 달리 성전과 제사장을 강조하고 있고, 다윗과 솔로몬의 행적 기록 중 성전 건축 과정을 집중적으로 기록 묘사하고 있다. 또한 열왕기서가 남북 왕국을 객관적을 다룬 반면 본 서는 다윗 왕권을 계승한 유다 왕국에만 치중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쓰라린 역사 중에서도 그대로 유지된 신앙의 명맥과 개혁 운동 등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그리고 열왕기하가 유다의 패망 상태에서 끝나는 반면 역대하는 고레스의 포로귀한 조서 부분에서 끝남으로써 심판 역사에 뒤이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서광이 비침을 보여 준다.
3. 역대상과의 관계
역대기의 상·하의 구분은 다윗의 죽음을 기점으로 하여 다윗 왕국에 관한 역사가 상권에, 솔로몬 왕국 이후에 관한 기사가 하권에 실려 있다. 역대상을 하나님 왕국의 형성사라고 하면, 역대하는 하나님 왕국의 몰락사로서 하나님 왕국의 회복 이전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역대사에서는 다윗이 강조된 반면, 역대 하는 솔로몬의 치세와 이후의 열왕들의 역사가 남유다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 곧 구속 역사의 중요한 시점에서 등장한 획기적인 인물이 다윗과 솔로몬이다. 다윗과 솔로몬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에 의해 왕이 된 인물들로 하나님의 통치의 대리자 곧 신정국의 통치자로서 전혛적인 왕들이다. 따라서 역대기 저자는 이 두 왕을 앞으로 도래할 메시야의 모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4. 역대하와 그리스도
먼저 역대하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솔로몬 성전은 임마누엘 예수의 예표이다. 성전의 본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라는 데 있었다. 물론 하나님은 전 우주에 편재하시지만 그곳을 특별히 하나님이 게시는 처소로 알고 거기서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이 성전은 바로 장차 도래할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둘째로는 다윗 왕조를 통한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해서 예수의 메시야로서의 도래를 암시하는 다윗 언약의 보존이 역대하 전체에서 강력히 전개되고 있다. 미약했던 남유다의 다윗 왕조의 장구한 존속은 왕들이 동일한 범죄를 자행했음에도 더 많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이다. 분열과 패망이후에도 민족적 존재를 유지하다가 다시 회복된 것은 실로 우리 주 예수에게까지 다윗 혈통을 보존하여 다윗에게 약속한 영원한 왕위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성취하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이다.
5. 역대하서의 내용 요약
성전 건축 준비에 초점을 맞추었던 다윗의 치세를 중심으로 기록한 역대상이 이어진다. 먼저 전반부 제1-9장은 솔로몬의 즉위와 성전 건축 과정, 부귀를 누리는 모습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다윗 언약이 성취되어 가고 있는 모습과 제사장적 관점에서 성전 제사 제도의 부흥이라는 주제하에서 보도한다.
다음 제10-36장가지는 다윗 왕조를 이은 남왕조 유다를 중심으로 타락상 및 그 결과 성전 함락으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지는 과정이, 그 당시 선민이 무엇보다 본질적으로 성전 제사 제도의 불이행 등 때문에 여호와를 행한 신앙의 상실로 징계 받아 심판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관점에서 기록되어 있다.
6. 멸망과 회복(대하36장)
본 서는 유다의 역사를 멸망으로 끝맺지 않았다. 말미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기사를 실음으로 해서 귀환한 자들에게 구원의 새 소망을 주고 있다. 또한 순종-축복, 타락-심판이라는 신명기적 신학을 백성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치고 있다.
바벨론 포로 귀환이라는 제2차 출애굽을 경험한 저자는 출애굽 완성을 소망케 함으로써 구원의 완성, 즉 새로운 구원이 있음을 선언한다. 이것은 구약 전역사의 의미를 요약하여 진정한 메시야의 출현과 하나님 왕국의 본격적인 도래를 소망케 하려는 것이다.